만병에 두루 신묘하다는 명성이 자자한 오색의 전방을 가진 젊은 의원에게 환자들이 문전성시를 이루고 부인병, 성적불만등 부부의 합방불만증, 하초를 이쁘게 하는 수술까지 겸하면서 명성을 떨친다. 아이가 없던 관찰사 내당마님을 수태케하여 상을 받기도 한다. 그러나 과부댁인 젊은 마님은 치료를 받고도 결국 죽고 만다. 충격을 받은 젊은 의원은 방랑의 길을 떠나고 방랑길에 아미담을 만나 첫사랑의 규수를 떠올리고 온갖 수단 방법 끝에 그녀의 사랑을 얻고 행복한 가정을 이룬 후 다시 신장개업하여 각양각색의 환자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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