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생활에 싫증이 난 소방수 잭 모니커(Jack Moniker: 로빈 윌리암스 분)는 호텔 화재 진화 중 몸을 다치자 은퇴해 카리브해의 작은 섬 세느 니콜라스로 들어간다. 선량한 원주민 가수 어네스트(Ernest Reed: 지미 클리프 분)가 경영하는 클럽 파라다이스가 세금을 못내 문을 닫을 위기에 몰리자 잭은 동업하기로 결심한다. 잭이 뛰어들어 이 섬을 지상의 낙원 인양 홍보하지 도시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한다. 지상의 낙원이란 선전만 믿고 클럽에 휴양온 관광객들은 미비한 시설에 실망하지만 잭과 어네스트의 순수한 인간성에 끌려 불편한 가운데서도 즐거운 휴가를 보내게 된다. 그러나 이 섬의 수상인 건디(Prime Minister Solomon Gundy: 아돌프 카사르 분)는 뇌물을 받고 섬을 외국인 기업가에게 팔아넘기려고 잭과 어네스트에게 클럽 팔고 섬에서 떠나라고 강요한다. 이들이 말을 듣지 않자 건디는 군대에 두 사람의 체포 명령을 내리고 추적해 온다. 어네스트는 섬주민들의 총 파업을 주도해 정부와 맞선다. 잭은 총독에게 섬이 외국인 기업에 넘어가지 않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한다. 평생을 먹고 마시는데 만 주력해온 총독도 모처럼 자기 할 일을 찾은 듯 주민들을 총동원해 패한 관리와 외세 자본가에 대항한다. 섬에 내전이 일어날 조짐이 보이자 외국 자본가들은 지레 겁을 먹고 다른 섬으로 도망치고, 잭은 건디에게 외국자본가의 생리를 알려주며 섬을 지키자고 설득한다. 평범한 소방수 잭은 카리브해의 작은 섬에 와서 내전이라는 불을 끄고 원주민들의 삶을 지켜주는 영웅적인 일을 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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